▶ 기획 자녀들 여름방학 보내기<끝>
▶ 공부에서 손떼고 휴식만 취하면 손실 * 집중력 자신감 키우는 스포츠활동 병행
여름방학도 벌써 2주가 흘러갔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을 보면 근심이 쏟아진다고 토로한다. 정해진 일상의 스케줄은 무너지고 게임과 인터넷, 친구들과의 종일 이어지는 문자메시지 대화에 도대체 언제 공부는 할까, 이대로 내버려둬도 괜찮을걸까 속이 타들어간다. 교육전문가들은 “수영을 어느 수준까지 배우다든지, 여름방학동안 도서관 책읽기 프로그램을 완료한다든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족여행, 서머캠프, 친척방문, 교회 VBS 등 굵직한 행사를 제외하고 하루하루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방학이 끝날 때쯤 후회로 남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학습=무엇보다 초중생은 가을학기를 대비한 학습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하게 압박을 주지 않으면서 자녀들이 하루 한두시간 학습의 끈을 놓치 않도록 하려면 칸아카데미 등 온라인학습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또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한인가정의 자녀들은 아무래도 어휘력과 작문실력이 뒤떨어질 수 있으니 각 학년의 추천도서를 읽어 분석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여름방학 긴 시간동안 공부에서 손을 떼고 휴식에만 충실한 경우 다음학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매일매일 도서관을 가서 책과 가까이 하고 매일 조금씩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최상이다. 한편 대입을 앞둔 고교생들은 방학을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대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되 자신의 적성과 재능, 관심사를 파악하면서 미래를 준비해가야 한다. 성적이 좋을수록 대학서 장학금 등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놀이=학교에만 갇혀있던 좁은 시야를 넓은 세상으로 눈돌릴 수 있는 여름방학은 재충전의 기회이자 놀이를 통해 성장하게 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방학기간 집중력, 정신력, 끈기,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스포츠활동을 필수적으로 시켜야 한다.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 사회성, 도덕성, 리더십, 책임감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또 가족과 함께 떠난 캠핑, 여행 등을 통해 자연과 친구가 되고,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교생들은 방학동안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인성형성과 체력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교육전문가들은 학과목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부모의 사랑과 격려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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