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이사
▶ SF에 정치력신장 비영리기관 설립되길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풀뿌리컨퍼런스를 앞두고 SF지역활동가 모집차 지난 26, 27일 베이지역을 방문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사진>는 미국정치 참여를 통한 한인들의 정치적 연대 및 정치력 신장을 촉구했다.
▲풀뿌리컨퍼런스의 궁극적 목표는
풀뿌리는 영향력있는 시민운동, 정치적 힘을 갖고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티파티(Tea Party movement) 같은 것이다. 시작단계라 법제화시킨다든지 현안을 관철시킬 수는 없지만 유태계, 대만계처럼 한국계도 정치력이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려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 풀뿌리컨퍼런스를 개최했을 때 캘리포니아에서 1명도 참가하지 않았다. 한인 최다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는 미 중앙정치에 둔한 편이다. 워싱턴 논의에 관심이 적고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7월21-23일 열리는 2회 컨퍼런스에 앞서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SF, LA 등을 돌며 지역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다. 최우선 목표는 한인정치인 배출이 아니라 한인정치력 결집이다. 시빅 임파워먼트(Civic Empowerment)이다.
▲한인들의 미 정치참여율이 낮은데...
한인들이 생업에 쫓기지만 공동목표에 냉담하지 않다. 앞장서 일하는 사람들이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 KACE의 1년 예산이 60만달러인데 한인들의 소액기부로 이뤄진다. 물론 ‘해봤자 안된다’는 주류사회 정치권에 대한 패배감이 자리해 있지만 유태계, 인도계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다만 기부와 봉사에 대한 보답인 성과와 성취를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 KACE는 2007년 위안부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활동을 펼친 것이 큰 크레딧이 됐다. 사실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의 정치권을 움직이는 것은 장기프로젝트이다. 여기에는 책임과 지속,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래서 KACE처럼 유권자등록, 투표독려 운동에만 집중하는 비영리기관이 SF에도 생겨나길 바란다.
▲SF지역 풀뿌리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풀뿌리는 사회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 로비스트, 훈련된 시민 로비스트를 육성하는 것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연방의회 상대 로비방법 등을 교육하며 풀뿌리활동의 영향력 등 한인유권자들을 일깨울 것이다. 코리안아메리칸은 주류사회에 아시안의 목소리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 특히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구국운동정신이 살아있는 SF는 미 전역 한인들을 일깨울 자랑스런 전통이 있는 곳이다. 공동체 현안에 대해 중심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곳이다. 아시안아메리칸의 정치적 본부가 있는 이곳이 마냥 잠들어 있어서는 안된다.
한편 풀뿌리컨퍼런스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항공료의 50%(단 250달러까지만)를 상환해주고 숙식을 제공한다. 22일 갈라 참가비는 200달러이다. www.kace.org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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