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인권단체 ‘링크’ 소속 학생들과 만나 의견나눠
▶ 16기 평통위원들 후원금 전달하며 활동마감
지난달 30일 오클랜드 고려갈비에서 16기 평통의원들이 대북인권단체 ‘링크’ 소속 학생들과 만나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비를 털어 탈북민을 돕는 학생들을 후원하며 16기 평통(회장 정경애)이 공식적인 모든 일정을 마쳤다.
지난 29일 오클랜드 고려갈비에서 대북인권단체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의 일원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쳐 온 북가주 대학생들이 평통 위원들을 만나 북한과 통일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링크는 북한 인권문제를 홍보하고 탈북자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 LA에 설립됐으며 미 전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 대학교 동아리와 한인 커뮤니티등을 기반으로 한 250여개의 지역 단체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참석한 송혜진 UC버클리 챕터 회장은 “어려서부터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2년 전 학교 내에서 홍보중인 링크를 보고 가입을 하게 됐다”며 “사선을 넘어 온 탈북자들을 만나 듣는 생생한 강연과 대화를 통해 연민과 인권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생회에서의 지원과 기금모금을 통해 예산을 마련한다고 밝힌 송 회장은 “오는 10월경 ‘링크 자선 콘서트’를 기획중”이라며 “학교 내 음악, 댄스팀과 지역의 독지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리며 탈북자들의 새출발을 위한 지원금도 함께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학기 링크를 창설하고 첫걸음을 뗀 UC 데이비스 챕터의 한종현 홍보담당은 “이제 막 이사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젊은 학생들이 북한 주민의 실상과 밝혀지지 않은 세상을 배우고 인지하는 것이 언젠가는 다가올 통일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아버지와 러시안 어머니를 둔 일리야 김(스탠퍼드대학 챕터 회장)은 “아버지의 친척중 탈북자가 있어 나에게는 막연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4년여간 활동을 해오다 작년 10월 스탠퍼드에도 챕터를 만들고 장차 주류사회를 이끌 지식인들에게 북한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애 회장은 “특정한 지원도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다”며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차세대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참석한 3학교 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에서 대북전단 살포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게도 지원금 1,000달러를 쾌척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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