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그림 전시회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힐링’역할 수행
▶ 본보 ‘그림이 있는 산문’ 연재
지난 30일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열린 ‘제 2회 김종회 해외 동포 문학상’을 수상한 최정(왼쪽에서 두번째)작가가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승태 본보 지사장, 최작가, 신예선 소설가, 김종회 교수)
미주 한인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본보가 제정한 ‘제 2회 김종회 해외동포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본 상은 15년 넘게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해외와 한국 문단의 가교 역할 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 문학가들이 한국에서 작품집을 출간 할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해 온 김종회 교수(경희대)의 이름을 따 설립됐다.
지난 30일 본보 창간 기념 행사 와 함께 진행된 올 해 시상식에 참석한 김종회 교수는 “’문학은 정치, 경제를 모르는 인간 본연만을 위한 분야”라고 정의했다.
이어 “사회를 냉철하게 직시하는 사명을 가진 언론이 인간의 본질을 중요시하는 근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탄생한 상이 바로 ‘김종회 해외동포 문학상’이라며 “세계 곳곳에 뻗은 한인 문학인과 언론인들이 각 분야의 본질을 항상 인지하고 자각하며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해 수상자로는 최정 예술작가가 선정돼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 작가는 본보 지면을 통해 10년 넘게 ‘그림이 있는 산문’을 게재하며 북가주 한인들의 메마른 이민생활에 촉촉한 단비 같은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4월 성경 필사 설치 전시회를 열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온 바 있다.
최 작가는 “문학을 넘지 못하는 태산으로 여기며 양서들을 읽고 정진해 온 결과 큰 상을 받게돼 감격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훌륭한 재질을 가지고 있으나 끝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스러져간 수많은 무명 문학가들을 대신해 상을 받겠다”며 “먼 타지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을 위해 글과 그림으로 더욱 봉사하라는 소명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신예선씨는 “최정 작가야말로 병마와 싸우는 힘든 나날속에서도 결코 붓과 펜을 놓지 않으며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보인 진정한 문학인”이라며 “이 상이 그 헌신과 노력에 대한 보답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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