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30일 밤과 1일 새벽에 내린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정전과 도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워싱턴 일원은 물론 미 북동부 지역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각지에서 철도와 도로가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기상당국은 발표했다.
앰트랙(AMTRAK)사는 곳곳에 쓰러진 나무로 1일 오전 워싱턴-필라델피아 구간 철도운행을 일부 지연시켰고, 메릴랜드 마크 트레인과 버지니아 지역열차 일부 서비스도 운행이 한때 지연돼 아침 출근 열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함께 워싱턴 일원에는 30일 밤 내린 호우로 2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지역 전기 공급업체들의 보고에 따르면 한때 2만8,000여 가구에 발생한 정전사태는 업체들의 긴급복구작업으로 새벽 무렵 1만3,000여 가구로 줄었다. 정전피해를 입은 절반 이상의 가구들은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집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워싱턴 DC의 4,000여 가구와 북버지니아 지역의 7,000여 가구에는 오전 늦게까지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부터 시작된 무더위 속에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