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폭죽을 판매하던 SF차이나타운 상점들이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SF경찰국은 독립기념일 주간을 맞아 특별 단속을 실시하던 중 914 그랜드 에비뉴에 위치한 보석 기념품 상점에서 거래 중이던 청소년 3명을 적발했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1,000파운드가 넘는 수천달러어치의 폭죽을 담은 박스를 모두 몰수했다.
상점 업주는 “나날이 치솟는 렌트비에 대한 부담감에 ‘대목’의 유혹을 떨쳐 낼 수 없었다”며 “주변에 업체들이 매년 명절때마다 몰래 폭죽을 사들여와 판매하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닐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경찰의 단속에 걸린 또 다른 업체 역시 눈에 잘 띄는 곳에 폭죽을 비치하고 판매를 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SF경찰국 브라이언 후 경사는 “불법 폭죽 판매 업소들은 대부분 제조과정을 알 수 없는 폭죽을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한뒤 소비자들에게 비싼 값에 되팔며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며 “으슥한 골목이나 차량 트렁크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밀거래되던 폭죽들이 이제는 대놓고 활개를 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SF경찰국은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토)까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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