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공공 주차장등에 잠깐 주차한 사이
▶ 순식간에 귀중품 훔쳐피해 속출 ‘주의경보’
북가주 일대에서 차량 내 물품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주유소나 집 앞이나 마트등지에 잠시 주차된 차량들 중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만을 골라 순식간에 차량 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께 한인 윤모씨(24)는 축구를 하기 위해 80번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버클리 길만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한 뒤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잠시 시동을 켜 놓은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약 2분 만에 차량에 돌아온 윤씨는 차량 안에 둔 가방, 휴대전화, 지갑, 손목시계와 축구장비 등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윤씨는 “잠깐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것은 실수지만 그 짧은 사이에 물건이 다 사라져 황당할 뿐이다”고 억울해 했다.
한인 김모씨(30) 역시 얼마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공공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지불하기 위해 차량 문을 잠그지 않았다가 차 안에 둔 선글라스가 사라졌다.
김씨는 “주변에 인파가 많았고 시야 내에 차량을 주차해 둬 잠깐 방심한 사이에 선글라스를 훔쳐갈지 몰랐다”며 “이후 자리를 비울 땐 문이 잠겼다 꼭 두어번 확인하고 작은 물건이라도 모두 트렁크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칫하면 차량 내 물품들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절도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방, 귀중품 및 아이패드, 노트북, 스마트폰 등 고가의 제품을 절대 차량 내에 놓아두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트렁크 등에 보이지 않게 보관한 뒤 차량 잠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이와 같은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은행에 전화해 신용카드 도난신고를 할 것 ▲경찰에 신고할 것 ▲가방 안에 개인수표 등이 있을 경우 은행 계좌번호를 바꿀 것 ▲개인 신용정보 도용방지를 위해 크레딧 관련기관에 신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김동연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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