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메르스 관련 관광촉진 간담회
▶ 주류사회에 관광 홍보위한 토론도 함께 열려
9일 SF총영사관에 열린 ‘메르스관련 관광촉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메르스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효율적인 한국 관광 홍보에 관해 토의하고 있다.
초여름 한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SF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메르스관련 관광촉진 간담회’를 열고 주류사회에 대한 한국 관광홍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SF총영사관 관저에서 9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석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 김영호 북가주 한인호텔협회장, 이동욱 대한항공지점장, 임수성 아시아나항공 지점장을 포함한 북가주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본국의 질병관리 상황과 예방책에 대해 숙지하는 한편 한국 홍보 촉진방향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카이스트 생물학 박사 출신으로 UCSF에서 분자 생물학과 약물 중독 연구를 맡아온 메르스관련 전문가 송맹석 박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객 주의단계중 한국은 관심을 갖는 수준인 1단계(주의)에 불과하다”며 여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강조했다.
송 박사는 “지난 2012년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신종플루(국내9000여명 감염, 214명 사망)에 비해 메르스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가 월등히 낮다”며 “정부가 빠른 대응을 위해 메르스를 이슈화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가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사실 일반적인 독감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자체의 위력보다는 합병증을 유발해 면역력이 떨어진 장기를 공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으며 환자와의 거리를 유지한다면 건강한 사람이 메르스에 걸릴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태석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은 “4, 5월 증가추세였던 타인종의 한국 관광이 6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들 대부분이 여행취소보다는 일정을 보류한 채 상황을 지켜봐 왔기에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관광 박람회, 버스광고, 주류사회 미디어등을 활용한 본국 소개 프로그램등을 활성화 하며 한국 알리기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Visit Korea’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홍보 팜플렛을 제작해 SF주요 관광지에 배포하고 K-POP등 한류 문화 알리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여행,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메르스의 여파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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