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학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British) 편집위원에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위촉됐다.
주인공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구경회(사진) 정형외과 교수(관절센터장)다.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는 1919년 영국에서 창간돼 97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 저널이다.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는 이 학술지의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아시아 지역의 의사가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은 8일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번에 위촉된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 이외에도 ‘국제 골순환 학회(ARCO)’ 회장직을 역임하고 20여년간 150편이 넘는 국제 논문과 의학 교과서를 출판하는 등 정형외과 분야 명의로 꼽힌다.
구 교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적 정형외과 저널의 편집위원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뛰어난 한국 논문들이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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