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경범죄로 인해 물어준 배상금액이 가장 많은 도시로 뉴욕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고 워싱턴DC와 볼티모어 경찰은 전국 5위와 6위에 각각 랭크됐다.
월스트릿 저널 보도에 따르면 2010~2014년 워싱턴DC와 볼티모어 경찰이 저지른 범죄로 물어준 배상금 액수는 3,050만달러와 1,200만 달러를 기록해 금액 면에서 전국에서 5번째와 6번째로 각각 많았다.
이 기간동안 무고한 시민을 폭행하거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등 경범죄를 저지른 경찰 수는 워싱턴DC 3,865명과 볼티모어 2,949명으로 전국 6위와 9위에 각각 올랐다.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경찰이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3만4,454명)이었고 뒤이어 시카고(1만2,042명), LA(9,920명), 필라델피아(6,515명), 휴스턴(5,295명) 순이었다.
또 경찰들의 경범죄에 대한 전체 클레임 중에서 실제로 배상이 이뤄진 비율은 워싱턴DC가 75%, 볼티모어는 74%를 기록해 시카고(89%)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았다.
1위를 차지한 뉴욕의 경우 배상금 액수가 6억130만 달러로 다른 9개 도시를 합친 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2위를 차지한 시카고의 배상액수는 2억4,970만 달러였다. (표 참조)
그 다음으로는 LA 5,170만 달러, 필라델피아 5,430만 달러, 휴스턴 32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주민들은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경찰들이 저지른 범죄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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