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가 지난 6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주로 기록됐음에도 경기 회복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6월에 6,200개의 일자리를 잃어 일리노이주의 7,500개, 뉴저지 주의 7,400개에 이어 세 번 째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5.2%에서 5.3%로 올랐다.
그러나 경기 회복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해도 메릴랜드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봤던 한 달 전 과는 다른 상황이어서 경제 전문가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지난 5월까지 일 년 간 총 4만6,8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으나 6월까지의 일 년간 통계는 3만8,900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를 아직은 ‘양호’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볼티모어에 소재한 정책연구기관 ‘Sage Policy Group’의 바수 CEO는 “4만6,800개는 다소 거품이 있었다”면서 “6월까지의 통계가 합리적인 조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의 실업률은 작년 6월까지 5.8%였으나 현재 크게 떨어진 상태이며 일자리는 1.5%가 증가됐는데 이것은 전국 평균 증가 속도의 3분의2 수준이다.
공무원 일자리는 6월에 3,000개가 감소했는데 이중 1,400개가 주정부 직종이었고, 1,100개는 지역 정부, 500개는 연방정부에 관련된 일이었다. 공무원 일자리 감소는 학기가 끝나고 이직을 하거나 퇴직한 교육 공무원들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업계 일자리도 6월에는 고전을 면치 못해 5월의 반짝 증가와 달리 500개가 사라졌다.
무역, 교통, 공공시설 분야는 3,800개가 늘었으며 제조업 400개, 병원 100개, 식당 1,900개 등 일자리가 늘어난 직종도 많이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비농업 관련 직종의 일자리는 전국 31개 주가 증가세를 보였으며 워싱턴 DC와 17개 주는 반대로 감소했고, 나머지 두 개 주는 변화가 없었다. 실업률이 감소한 주는 21개주와 워싱턴 DC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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