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금*벌금 납부 요구하는 전화사기
▶ 발신번호 경찰서로 조작하는 치밀함까지
전화상 카드*은행 정보 내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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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테오를 중심으로 한 베이지역에서 법 집행관을 사칭한 뒤 피해자의 카드정보나 은행계좌를 알아낸 후 돈을 빼가는 사기전화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마테오시 경찰국에 따르면 특히 본인이 경찰이라고 밝힌 범인들이 피해자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기각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발신자 번호를 산마테오 경찰서인 (650)522-7700으로 조작하는 치밀함으로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은 “보석금이나 체포영장과 관련한 어떠한 수수료도 전화를 통한 결재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발신자 번호나 통화를 통해 밝히는 상대방의 신원을 100%믿어서는 안된다”며 “메일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영장이나 티켓과 관련된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본인이 직접 해당 경찰국으로 전화를 해 확인하는 것이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다가 카드나 은행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을 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 ▲특별 프로모션이나 경품에 당첨됐다는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사실여부를 재확인할 것 ▲빠른 템포로 이야기를 하며 지금 바로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압박을 가하는 경우는 사기전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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