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정전 62주년·참전기념공원 20주년 기념행사
한국전 정전 62주년과 워싱턴 DC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5일 기념공원 앞에서 성대히 열렸다.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KWVA)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래리 키너드 KWVA 회장,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이인호 KBS 이사장,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 캐런 커쿠룰로 기념공원 관리위원장, 캐나다의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안호영 대사는 “지난 2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미 두 나라의 안보 동맹은 강화됐고 경제 협력, 문화 교류도 크게 늘어났다”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양국의 우정이 얼마나 돈독한지를 보여주는 증인들”이라고 말했다.
래리 키너드 KWVA 회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보면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값진 승리였음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은 “한국전에서 산화한 분들의 이름을 볼 때마다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여러 나라가 참전했지만 미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초청 연사들은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이경주 시인이 함께 한 가운데 호국 영령에게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최 측은 ‘자유의정신재단’의 후원으로 ‘프리덤 벨’을 식장 옆에 설치하고 참석자들에게 직접 종을 쳐보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한편 KWVA는 올해 정전 기념일을 맞아 전사자 호명식(Reading of Names)을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해 관심을 끌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현대, 삼성, 주미대사관 등에서 육성 호명에 참여해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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