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멤버 727’, 워싱턴서 한국전 정전 기념행사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기리는 ‘제 8회 한국전 정전 기념 행사’가 지난 25일 워싱턴 DC 소재 링컨 메모리얼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한인 2세 청년들로 구성된 ‘리멤버 727’(대표 김한나)는 이날 한인들은 물론 지역 미국인들, 워싱턴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고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샘 윤 미주한인위원회(CKA) 회장과 제니퍼 유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연합회, 민주평통 등 워싱턴 일원 단체들을 비롯해 LA에서 온 23명의 학생 공연단 ‘KAYPA’(단장 이재은), 스코틀랜드계 미군협회, 미국 참전용사들을 위한 의사 등 의료 분야 음악인으로 구성된 그룹과 일반인 등 수백명이 참가했다.
정전일인 7월27일을 기리는 의미에서 오후 7시27분에는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평화봉사단원 단체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 기원 촛불 점화 행사를 가졌고, 연극 공연 회사인 ‘BELIEVE’의 레이몬트 앤더슨 목사는 수화 통역과 무용 공연을 했다.
또 KAYPA 학생들은 장구와, 부채춤, 화관무 공연을 선보였으며 6.25 참전 워싱턴 유공전우회의 한국전 사진전이 특별 코너로 마련돼 한국전 당시의 참상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DC 아태주민국 데이빗 도 국장, 한국전 참전용사인 아쉐나 피케베데, 전 레드스킨스 출신 선수이자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인 데릭 도커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찬희 스탠필드, 한국 전쟁 고아 및 입양인 단체인 ‘미 앤 코리아(Me & Korea)’의 메리 하이트, 전 미국 외교관 앤 라이트 대령, 탈북자 조진혜, 국제 아동 예술 재단 아쉬파크 아샤프 이사장 등이 나서 정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설을 했다.
리멤버 727 김한나 대표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화합과 평화를 연설했던 링컨 메모리얼 앞에서 한국전의 의미를 기억하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평화를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