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 워싱턴 동포간담회...‘역사 바로세우기’강조
김무성 대표가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방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워싱턴 동포 환영회가 27일 오후 5시부터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페어뷰 파크 메리엇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회에는 새누리당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군현 전 사무총장, 심윤조 재외국민위원장, 김학용, 강석호, 김종훈, 장윤석, 김영우, 양창영 등 현역 의원 10명과 정옥임 대표 외교특보 등이 참가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호 새누리 미주총괄위원장과 김인억 새누리 워싱턴 포럼 위원장 등 200명가량이 참석해 김 대표 일행을 반겼다.
새누리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찾은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진보진영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체를 부정하는 세력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진보좌파들은 우리의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는데 동의하느냐”면서 “국체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어 “종북좌파들의 준동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선거에 이기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승리를) 엄숙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대통령이자 국부로 마땅히 제 자리에 돌려놓아야 하며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과보다 공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긍정의 역사를 만들어야 정치가 통합될 수 있다”고 통합을 위한 역사 바로세우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준비된 통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미애 환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당 대표로 취임한 후 1년 동안 특유의 친화력, 포용력을 보여주고 실천함으로써 대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기원하며, 고국에서부터 함께 동행한 의원님들과, 생각하시는 큰 뜻을 이루길 기원하며 미국 동포들을 다시 만날 때는 더 큰 정치인으로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축사를통해 “우리의 조국이 안정적 성장을 통해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 건전한 민주주의를 이뤄가는데 김 대표와 여당인 새누리당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다과회 방식으로 마련된 동포 간담회는 홍일송 새누리 DC포럼 정책위원장(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의 사회로 대표단 소개, 환영사, 서재홍 수도권MD한인회장의 축사, 김 대표의 인사에 이어 동포정책 및 지역 현안 관련 질의응답, 심윤조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과 김영호 새누리 미주총괄위원장(전 북미주 평통 부의장)의 건배 제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다과를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정당 외교차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연방 의회에서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을 만나 한미관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당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