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 ASIA 쌀 캠프...200여명 참가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들에게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쌀 캠프(Rice Camp)’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볼티모어 인근 펄스톤 리트릿 센터에서 열렸다.
입양어린이와 가족, 성인 입양인, 한인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K-팝, 태권도, 한글, 작문, 전래동화, 한인 롤 모델, 요리 강좌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배웠다. ‘한국의 기쁨(Joy of Korea)’을 테마로 진행된 캠프는 올해 6회째로 첫 날 성악가 이광규(베이스 바리톤)씨의 애국가와 미국국가 제창, 주미대사관 박민수 보건복지관의 축사로 막을 올린 후 촌극 ‘바보 온달’ 공연, 셀라 아트 그룹의 태권도 격파 시범, 온가족 댄스 타임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차세대 한인 리더인 크리스천 오 씨의 사회로 입양인 출신 랩 가수 이희선 씨의 공연이 마련됐으며 이 씨는 공연 도중 친모에게 쓴 시를 낭독,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성인 입양인으로 쌀 캠프에 처음 참가했다는 크리스 김 씨는 “입양의 삶 중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송화강 대표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틴 캠프, 성인을 위한 패밀리 캠프로 구분돼 실시된 캠프에서 한인 입양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양부모 등 가족들은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보건복지부의 지원과 40여명이 넘는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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