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2년을 맞아 한인 및 미국 평화운동단체들이 26일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주위에서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미주희망연대 워싱턴(대표 신행우)와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등 단체 회원들은 ‘한국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를 만들기 위해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거리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한국 전쟁 및 분단 종식(End the Korean War!, End the Korean Division!)’ 구호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관광객 및 행인들에게 한국전쟁의 현 상황과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금이 전쟁이 아니라 사회복지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반전단체인 ANSWER의 브라이언 베이커 책임간사는 “수백만의 사상자를 낸 한국 전쟁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미국이 이 전쟁에 대해 분명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해방 7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해방 70년/분단 70년 한반도 전쟁 종식 및 평화 실현을 위한 미주 전국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미주 동포들이 민족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희망과 뜻을 미국 조야에 적극적으로 알려 한반도 분단에 책임있는 미국의 역할과 의무를 다시 부각시키기 위해’ 워싱턴, 뉴욕, LA등 각 지역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전개된다.
이들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8월 15일(토) 오후 1시 백악관 앞에서 ‘한국 전쟁 종식 선포 및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 집회를 연다.
문의 hksuh2003@yahoo.com
info@heemang.org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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