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집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는 동승한 승객의 산만한 행동(distracting behavior)이다. 특별히 젊은 층 운전자들이 운전할 때 함께 타고 가는 친구들 중 얌전히 못 앉아 있는 동승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동승자가 벙어리처럼 입을 꼭 다물고 몸을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꼼짝하지 말고 앉아 있어야만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이 열띤 논쟁을 하거나 말다툼하는 것이 운전집중 방해의 제일 큰 문젯거리가 된다고 한다. 특별히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사이 또는 부부인 경우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운전할 때 신경질적인 언쟁을 벌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분노를 표출하거나 흥분하게 되면 전방의 트래픽 상황의 변화를 잘 알아보고 적응하는데 실수도하고 오차도 일으킬 수 있다.
가령 화가 치밀어서 큰소리를 지를 때 운전자는 자신의 눈을 전방의 트래픽 상황에 집중할 수는 있지만 그의 마음과 정신은 다른데 가 있는 것이다.
특별히 젊은 세대의 운전자들 중에서 동승자가 운전자를 바싹 다가가서 껴안거나 몸을 만지작거리거나 키스를 하는 행위들은 금물이다.
특별히 여러 가지 말로 운전지시를 하는 것도 나쁘다. “다왔다. 여기다!”라고 하면서 급정거를 하게하거나 “이 길로 가자, 저 길로 가자”하면서 운전자에게 지나친 주문을 하거나 “좀 더 속력을 내라!”라고 독촉하는 것도 금지된 장난이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을 잘하게 하려면 다음 5가지 수칙은 기본이다.
1. 방향 지시할 때 미리미리 말해줘라 “다음 신호등에서 우회전”하면서 한 블락 전에 일러주고, Freeway exit에서 내릴 때 2~3마일 전에 미리미리 exit번호나 길 이름을 알려준다.
2. CD player나 라디오 채널 바꾸는 것을 도와줄 수 있으며 셀폰이나 스마트폰을 대신 받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삼가해서 운전자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4.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운전자에게 말동무를 해주어서 운전이 지루하지 않고 경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만약 운전자가 술을 마셨거나 운전을 난폭하게 할 경우에는 함께 타고 가던 동승자는 그 차에서 내릴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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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운전학원 김응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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