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건조*강한 바람*가뭄 겹쳐 화재유발 높아져
▶ 집주변 가연성식물 제거, 마른잔디에 주차 피할것
캘리포니아 전역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27일 산타로사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사진은 중가주 프레즈노 북쪽 마데라카운티의 배스 레익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산불로 2평방마일 면적이 소실되고 인근 캠핑장 등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베이내륙이 최고기온 100를 상회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화재위험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27일 오후 산타로사에서 일부 주택과 건물이 손실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10만달러의 피해를 냈다. 산타로사 소방국장 잭 피시니니는 “이맘때면 폭염과 바람, 가뭄 상황이 맞물리 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고온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꽃 하나도 바람의 영향을 받으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산타로사 화재도 잡초에 불꽃이 번지면서 주택가로 흘러들었다.
한편 같은날 콘트라코스타카운티 풀숲에서 난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37에이커를 태웠다. 화재는 가축울타리를 수선하는 일부 용접기계를 차량에 점프시동을 걸다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다행히 베이포인트 힐에서 일어난 이번 화재는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고 주변에 구조물이 없어 위협적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소방당국은 “주변의 화재유발 물질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화재가 예방된다”면서 “집 주변에 있는 초목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라파엘 소방국장 나단 클락은 “올 여름 바람이 자주 불고 있지만 화재 예방에는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며 “가뭄으로 건조해진 식물에 바람이 겹쳐지면서 화재 위험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인 연방주택안전협회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죽은잔디, 식물, 잡초 등을 제거한다 ▲마른 솔잎과 정원, 지붕, 빗물받이통에 있는 낙엽을 정기적으로 제거한다 ▲모든 굴뚝에 불꽃방지 장치를 설치한다 ▲나무사이 간격이 10피트내가 되도록 가지를 정리해준다
▲굴뚝에서 10피트 내에 있는 가지를 정리해준다 ▲나무더미는 집에서 30피트 이상 떨어뜨려 놓는다 ▲창문 근처의 가연성 식물과 관목을 제거한다. 소나무와 전나무, 상록수류 등은 가연성이 크다
▲풀장이나 호수 등 비상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경로를 미리 파악해둔다 ▲만약 캠프파이어를 한다면 불을 피운 주위를 돌이나 바위 등으로 테두리를 만들고 불씨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공원에서는 차를 절대로 마른 잔디 위에 세우지 않는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려서도 안된다. 잔디의 높이가 높으면 그 위로 운전하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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