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리 아는 한인으로 성장위해…”
▶ 한국어도서관·시청각자료 구입에 사용
27일 SF한국학교의 김소현 교장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후원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선 한국어 교육만큼 확실한 교육은 없습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통한 지역 한인 2·3세들의 뿌리교육의 선두에 서있는 샌프란시스코한국학교(구 상항한국학교, 교장 김소현·이사장 김신호)가 더 나은 한국어 지도를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SF ‘TPC 하딩 파크’에서 SF한국학교와 SF한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SF총영사관, SF-서울자매 도시위원회, SF 성 마이클 한인성당 특별후원으로 오는 8월 1일(토) 열린다.
골프대회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신호 이사장은 “기금모금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차세대 꿈나무들의 뿌리 교육은 한국어 교육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SF한국학교는 501c(3) 비영리 단체로 등록돼 있어 후원금 전액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그린피 및 클럽하우스 점심 뷔페 포함일 경우 200달러, 그린피를 제외한 점심 뷔페만은 100달러이다. 골프대회 참가와 별도로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금 목표액은 1만달러이다. 후원금 전액은 학교 운영비와 학교중점 사업인 한국어 도서관 설립 및 시청각 기자재 구입(TV, 한국어 및 문화관련 영상자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소현 교장은 “학교 교무실에 책꽂이를 마련하고 한국서적 100여권을 빌려갈 수 있게 하고 있다”며 “기금이 확보되면 책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으로 우선 500권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교장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대여한 한국어 책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북백’을 나눠줄 계획이라며 한국어 실력향상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SF한국학교는 SF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학교로 지난 40여년간 한인 2·3세와 비한인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교사 10명에 8개 반이 운영되고 있고, 80여명(지난 학기 기준)이 다니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전통미술반이 개설되고, PTA(학부모회)가 부활돼 학교발전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후원 방법은 골프대회에 참가하거나 수표 ‘Pay to order’란에 ‘SFKS’로 기입해서 해당주소(SF Korean School (c/o David Kim. PO BOX 2026 Mill Valley, CA 94942)로 보내면 된다.
▲일시: 8월 1일(토) 오전 9시 샷건(8시15분까지 등록 완료)
▲장소: TPC Harding Park (Lake Merced Park, 99 Harding Rd, SF)
▲참가 및 후원 문의: 김신호 (415)819-2008, sfdavidkim@gmail.com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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