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정보기술(IT) 기업인 STG사(회장 이수동, 사진)가 한국의 용인시에 거액을 투자해 초대형 첨단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29일자 용인시 발표에 따르면 버지니아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STG사가 기흥구 구갈동 일원 4만3000㎡의 부지에 5,000여억원(5억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8만㎡, 지하 3층 지상 4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 지식산업센터에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IT(정보기술)·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500여개가 입주하게 되며, STG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더모자익’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예정 부지매매 계약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STG의 지식산업센터가 차세대 정보통신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3000여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STG사의 투자는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산업공학과와 조지 워싱턴대를 졸업한 이수동 회장은 37세 때인 1986년 IT, 보안, 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조달기업 STG그룹을 창업해 3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2001년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미국인상’, 2003년 ‘미국 연방 상하의원 제정 이민대상’을 수상했고 한국 벤처 포럼 자문위원, 국가 정보화 전략 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용인시 투자 협의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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