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성인 5명 중 1명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31일 공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미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22%인 530만 명이 장애를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13%는 걷기가 힘들거나 계단을 오를 수 없는 ‘이동성 장애’를, 10.6%는 정상적인 사고나 판단을 내리기 힘든 ‘인지장애’, 6.5%는 스스로 집 밖으로의 외출이 힘든 ‘활동장애’, 4.6%는 눈으로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는 ‘시력장애’, 3.6% 스스로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지 못하는 ‘셀프케어’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는 흑인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신체적, 정신적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인종에 비해 장애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 여성 4명 가운데 1명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 장애인 의료비용 및 복지를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연간 4,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산출됐다.
<천지훈 기자>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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