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체육회 홍현구 회장이 개인사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안상석 전 사무총장이 임시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3:SV한인체육회 홍현구 회장이 개인사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안상석 전 사무총장이 임시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장에 안상석 전 사무총장이 추대됐다.
SV한인체육회가 지난달 31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비원식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 사퇴를 명시한 홍현구 현 회장의 후임으로 안 전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안 전 사무총장은 오는 8월말 혹은 9월초에 개최될 이·취임식 이후 홍 현 회장의 잔여임기 4개월과 함께 16대 체육회장의 임기 2년을 맡아 오는 2017년까지 SV한인체육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날 개최된 체육회 임시총회에는 남중국(4대) 전 회장과, 8대 회장을 역임했던 신민호 SV한인회장, 정승덕 평통회장, 김성철 배구협회장, 김충남 이사, 하혜원 이사, 최성우 자문위원 등 각 경기단체장과 이사 및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안 신임회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바쁜 비즈니스를 핑계대고 (사무총장의)직책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한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인 뒤 "16대 SV체육회 조직인선은 신구 인적자원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스포츠 문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신임회장은 또한 8월 중에 본부임원과 이사진 및 각 경기단체협회장, 자문위원들을 선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사업도 함께 해 나갈 것임을 전하면서 특히 체육회 자체적으로 국민생활 스포츠(족구/배드민턴 등)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기존 지역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축구대회, 탁구대회, 배구대회를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문화사업으로는 음악회 등의 통해 동포사회의 문화 한마당 행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그룹인 벨라보체의 ‘가을맞이 가곡의 밤’ 행사를 오는 10월 17일 산타클라라 미션 성당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현구 회장은 "처음 체육회장을 맡아 시작할 때에는 큰 꿈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는데 생각만큼 체육회를 이끌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소회를 밝힌 뒤 "지난 월드컵 응원전이 가장 보람찼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신임회장이 구상을 잘 해서 산하단체들과 융합을 통해 좋은 단체가 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남중국 전 회장과 신민호 한인회장 등이 안 신임회장에 대한 축하의 인사말과 함께 SV체육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도 함께 해줬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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