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보험사 내년 평균 10~18% 인상추진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사들도 내년도 보험료를 대폭 인상시키겠다고 발표해 보험 가입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저지주 금융보험국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오바마케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뉴저지주에 보험플랜을 제공하는 5개 보험사중 3개 보험사가 2016년도 월보험료를 평균 10~18% 인상시키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주 보험당국은 각 보험사가 제출한 인상률의 타당성과 기존 보험가입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새 오바마 케어 가입이 시작되는 11월 전까지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계획안을 제출한 3개 보험사에 가입한 주민들은 2015년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25만4,300명 중 13만5,000명으로 53%를 차지한다.
올해 실버플랜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했던 ‘헬스 리퍼블릭 오브 뉴저지’(이하 헬스 리퍼블릭)는 보험료를 평균 18% 올리겠다는 인상안을 제출했다. 인상률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27세 남성의 보험료는 월 258달러에서 304달러, 50세 남성 경우 월 440달러에서 519달러로 각각 오른다.
뉴저지주 최대보험사인 ‘호라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오브 뉴저지’(이하 호라이즌) 역시 월 보험료를 평균 10.8%, 플랜에 따라 9.9%~16.5% 인상하겠다는 안을 올렸으며, ‘옥스퍼드 헬스플랜’도 평균 15.7%, 플랜에 따라 0.8~24.2%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밖에 뉴저지에서 오바마케어를 제공하는 ‘아메리 헬스 오브 뉴저지’와 ‘오스카 헬스’는 아직 주정부에 인상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는 인상을 고려중이라고 밝혔고, 오스카 헬스는 인상폭이 10%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두 회사 역시 인상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은 내년도 뉴저지주 보험료 인상폭이 한자리 수에 그친 올해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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