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 위치한 한 재활용 센터에 강도가 들어 구리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6일 새벽 ‘레오 리사이클링’에 침입한 3인조 강도가 허술해진 보안을 틈타 내부로 침입, 배관공사를 위해 제작된 3,000달러 상당의 구리 파이프 꾸러미를 훔쳐 달아났다.
범행은 야간 근무조가 순찰을 돌고 있었음에도 신속하고 차분하게 이뤄졌으나 주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범인들의 얼굴과 차량번호판 등이 세세히 포착돼 경찰의 수사가 큰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장면 분석 결과 메인 게이트의 철조망을 뚫고 회사 내부로 진입한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몰고온 셰비 픽업 트럭 화물칸에 파이프를 싣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업체의 직원인 애덤 다오씨는 “주변이 어두워 결국 뜬눈으로 도난을 당하고 말았다”며 “야간에도 기계가 계속 돌고 있으며 물품 운송을 위해 문을 잠가 놓지 않는 날 많지 않다는 내부 사실을 잘 아는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각도에서 촬영된 CCTV의 자료를 토대로 범인들의 신원을 밝혀내는 한편 유사한 피해 사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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