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의 카지노와 복권 수익이 지난 회계연도 동안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로 마감된 한해 회계연도 동안 복권 수익은 5억2,500만달러, 카지노는 4억8,700만달러 등 10억1,2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전보다 19%나 늘어나는 등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수치는 복권 수익의 경우 직전 회계연도보다 2.2%, 카지노는 24.5%나 늘어난 것이다.
카지노 수익의 급증은 지난해 8월 볼티모어에서 개장한 호스슈 카지노 덕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권의 경우 즉석식 복권이 14%나 늘면서 수익을 주도한 반면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등 추첨식 복권의 경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슈 카지노는 올해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당초 예상치보다는 다소 낮았다.
메릴랜드주의 카지노업계 종사자는 호스슈 카지노가 개장하면서 약 2,000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현재 5,900명 정도이다.
메릴랜드 복권 및 게임통제국 관계자는 “지난 해 실적은 매우 좋았다”며 “내년 말 13억달러 규모의 MGM 내셔널 하버 카지노가 개장하면 올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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