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대기록
▶ 넥센 박병호는 2연속 40홈런 돌파
NC의 에릭 테임즈가 6회 2루타를 때려 한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특급용병 에릭 테임즈(29)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2차례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1루타를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는 등 5타수 5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미 사이클링 히트를기록했던 테임즈는 이로써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18번째 사이클 히트를 혼자서 기록하며 한국프로 야구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히트를 두 차례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사이클링 히트를 두번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 한 번씩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테임즈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렸고 3회 무사 2루에서는 넥센 선발 송신영의 커브를 통타, 라이트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5회초엔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뽑아냈고 6회초 무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홈런 부문 2위인 테임즈는 이날 시즌 36호 홈런을 날렸지만 1위인 박병호(넥센)가 같은 경기에서 시즌 39호, 40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리면서 간격은 4개차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박병호는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라 지난해 52홈런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통산 3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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