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시행 이전보다 35.2%나 감소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시행으로 미국 내 거주자 10명중 9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시행 2년째인 2015년 3월 기준으로 미국 전체인구의 9.2%에 해당하는 2,900만여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바마케어가 시행 이전인 2013년의 미국 내 무보험자수 4,480만 명에 비해 무려 35.2% 감소한 수치이며, 오바마케어 실행 첫해인 2014년 무보험자수 3,600만 명에 비해서도 19.4% 줄어들어든 것이다.
올해 각 연령별 무보험자 비율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신생아에서 17세까지의 영·유아·청소년 가운데 무보험자 비율이 6.5%였던 것이 2015년 4.6%로 감소했으며,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층 무보험자 비율은 2013년 20.4%에서 올해 13%로 줄어들었다. 특히 19세 이상 25세 이하의 청년층의 2013년도 무보험자 비율이 26.5%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올해는 무려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16.6%만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연방 또는 주정부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통한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1,17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간 오바마케어 누적 가입자수는 미전역에 1,640만명, 뉴욕주는 2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87%가 1인당 평균 272달러의 건강보험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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