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브렛 머독 후보, 경선철회·지지 선언
▶ “풀뿌리 선거운동으로 인구비중 가장 많은 라티노 표심 잡을 것”
가주 29지구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강석희 후보.
가주 29시구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강석희 후보(전 어바인 시장)에 경쟁자가 한 명 줄어들게 되었다. 강석희 후보는 지난 8월13일 또 다른 민주당 후보였던 브렛 머독(전 브레아 시의원)이 가주 상원 29지구 예비후보 경선을 철회했다. 이어서 브렛 머독은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서 강석희 후보를 지지하며 돕기로 약속했다. 또한 브렛 후보는 브레아시의 상공회의소 로타리클럽 등 관여하고 있는 단체들을 강 후보에게 소개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에 강석희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게 된 선거구에 낯선 지역이 있었는데 브레아 시의원을 지낸 브렛 머독이 나를 지지해 주고 동참해 주는 것은 든든한 지원자가 생긴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강석희 후보는 일찍이 가주 상원의원 29지구 출마의사를 밝히며 선거기금 마련에 힘써 왔다. 8월 현재 강 후보는 26만달러의 선거기금을 마련하여 상대 후보보다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강 후보는 한인단체들의 지지는 물론 중국계 커뮤니티에서도 2만달러의 후원금을 받는 등 점차적으로 지지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강 후보는 “공화당 측에서 링링 챙(현 가주 55지구 하원의원)이 대만계로 중국인 표를 받아가려 했지만 나 역시 철저한 준비로 맞불작전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며 “존 챙 가주 재무부 장관과 베티 이 회계감사관, 중국계 하원의원인 캐롤 리우(25지구), 리처드 팬 의원(6지구)의 지지를 발판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강석희 후보는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비중을 보이고 있는 라티노의 표심을 얻고자 노력 중이다. 라티노로서 130년 만에 처음으로 주 상원 의장직에 오른 케빈 드 레온을 비롯하여 리카르도 라라 등 지역구를 둘러싼 라티노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강 후보는 “라티노의 75%가 민주당을 선호한다. 가주 29지구에서 라티노 인구가 가장 많아 그들이 투표를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라티노를 투표에 참여시키고 지지하도록 이끄는 것이 이번 선거에 큰 카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듯이 거물급 정치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고공 캠페인’은 물론 강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 집집마다 발로 뛰며 찾아다니는 ‘풀뿌리’ 전략도 준비 중에 있다. 강 후보는 내년 11월에 선거가 끝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먼저 당 지도층을 비롯하여 각 커뮤니티 인사들의 지지를 확고히 다진 후에 올 연말부터 집집마다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펼칠 생각이다.
강석희 후보는 “선거는 하나의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며 “각각의 악기가 지휘자에 맞추어 하나가 되듯이 각 커뮤니티, 단체, 인종이 어우러져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선거의 분수령인 중국인과 라티노 계열은 물론 파키스탄, 한인 정계인사는 물론 단체들을 방문하며 인지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편 강석희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 교육의 확대 및 질향상, 치안강화,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선거공약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 후보가 나서는 가주 상원 29지구는 풀러튼, 애나하임, 요바린다. 라하브라. 브레아. 플라센티아, 라팔마, 사이프레스. 부에나팍, 다이아몬드바. 월넛. 웨스트코비나, 치노힐스 등 한인 밀집지역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의 인구 비율은 라티노 37%, 백인 32%, 아시안 2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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