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올 들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뉴욕시보건국은 “브루클린 지역에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견됐다”며 “해당 환자는 60대이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심한 두통과 고열 등을 동반한 독감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치료 후 퇴원조치 됐다”고 17일 밝혔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죽은 새의 피를 빨고 바이러스 균에 전염된 뒤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사람은 일반적으로 7~10일 사이에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시 보건국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야외에 나갈 때에는 모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할 것 ▲가급적 긴 바지와 팔목이 긴 셔츠를 착용할 것 ▲연방환경청에 등록된 벌레 퇴치제를 몸에 뿌릴 것 ▲화분이나 양동이에 사용하지 않는 물이 담겨 있을 경우 비우고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해 아예 모기 서식처를 없앨 것 ▲창문과 출입문의 모기장에 모기가 들어 올 수 있는 구멍이 있는지를 확인해 이를 막고 출입문은 닫아둘 것 ▲죽은 새를 발견하면 보건국에 즉시 연락해 이를 수거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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