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세미티 참변 계기로 본 캠핑 주의할 점
▶ 곰 등 야생동물 출몰 대비
음식물은 컨테이너 보관
날씨 확인·설치류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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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캠핑장에서대형나무가 텐트를 덮치면서 남가주한인 학생 2명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한인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캠핑 및 야외활동 때 안전수칙이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학생 드래곤 김(14)군과 저스틴 이(14)군의 안타까운사망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18일한인 부모들은 이번 사고에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면서 특히 청소년기자녀들의 경우 캠핑을 선호하는 만큼 안전수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계기로 삼는 분위기다.
한 한인 학부모는 “사고가 발생한캠핑장에서 차로 5분 거리 떨어진 곳에서 캠핑했는데 사고를 당했다고 해깜짝 놀랐다. 애들이 캠핑을 참 좋아하는데 이런 사고소식을 접하니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공원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장기화된 가뭄으로 고사된 큰 떡갈나무의 대형가지 부분이 부러지면서학생들이 자고 있던 텐트 위를 덮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는 사실 예측 불가능했지만, 안전 당국은가주 내 산림지역에서의 캠핑 때 주변의 나무가 고사된 부분은 없는지등을 자세히 살펴 만약의 위험을 피하는 게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캠핑장소로 이동 전 현장 정보와 지역의 일기예보, 최근 안전사고, 캠핑 당일 현장 안내사항 등은빠짐없이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텐트 설치 때 주변환경을 잘숙지하고 야생동물의 접근 가능성을차단해야 하며 ▲야외활동 안전장비구비 ▲독성식물 접근금지 ▲텐트 안개스스토브, 히터, 랜턴 사용금지 ▲다람쥐 등 설치류 및 야생동물 접근차단 ▲일사병 및 탈수증 주의 등도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칙으로 꼽았다.
특히 가주 내 캠핑장에 가장 많이출몰하는 곰을 피하기 위해서는 텐트를 음식과 캠프파이어 위치에서 100야드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음식물 등은 곰이 열 수 없는 컨테이너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한편 18일 가주 공공보건국(CDPH)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휴가차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 1명이페스트균에 추가로 감염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국과 CDC는 지난 7월 LA카운티거주 한 어린이가 요세미티 캠핑장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이후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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