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본사를 방문한 김영옥 회장(오른쪽)과 수잔 오 전 회장.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성인 장애인들에게 주거용 주택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는 최근 ‘성인 장애인을 위한 거주지를 찾는 법’이란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은 미국 장애인단체인 북버지니아장애인협회(The Arc Nothern VA)의 안내서를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페어팩스, 폴스 처치,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것이다.
김영옥 회장은 “그동안은 노던버지니아 트레이닝센터 등 장애인 집단 거주지에 살아야 받을 수 있던 혜택을 이제는 일반 거주지에 살아도 정부 베네핏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등 부모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면서 “최근 들어 정부의 장애인 정책이 급변하고 있어 한인 장애인 부모님들에게 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책자를 내게 됐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이번 안내 책자에는 장애인 연금 프로그램 베네핏, 메디케이드 웨이버 프로그램의 신청방법을 비롯해 메디케이드 웨이버가 지원해주는 거주자 선택사항, 공공주택과 주택 선택의 바우처, 거주지 찾는 법과 개인 재정상황에 따른 선택사항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 재정보조의 종류와 방법, 재정 관리에 관한 사항, 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기관 등도 알려주고 있어 장애인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자를 받으려면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로 연락하면 된다. 협회에서는 이메일로 파일을 보내주거나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놓을 예정이다.
수잔 오 전 회장은 “이번 책자는 장애인 부모님들이 직접 번역작업에 참여해 의의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장애인 가정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VA 한미장애인협회는 2001년 창립됐으며 다운증후군, 자폐증, Rett’s Syndrom 및 기타 선천적이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여러 정신 발달 지체 장애 가족들이 회원으로 있다. 봄과 가을 야유회, 수영장 모임, 에버그린 캠프,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개최하며 장애우 가족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호 경험을 공유하며 건강정보도 나누고 있다.
웹사이트 www.vakadpa.org
이메일 vakadpa@gmail.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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