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팀 덩컨이 19일 샌안토니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로농구(NBA)의 ‘모범생’ 팀 덩컨이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력 보강을 위해 올 시즌 연봉 500만 달러를 반납했다.
NBA 18시즌을 샌안토니오에서 뛰면서 변함없이 맹활약을 펼치는 덩컨은 깨끗한 매너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선수다.
샌안토니오는 2014-2015 시즌 덩컨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에 패해 탈락했다.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특급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영입하고, 기존 멤버 카와이 레너드, 대니 그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던 것은 덩컨 덕택이었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2년간 1,000만달러를 받기로 한 덩컨은 새 시즌을 앞두고 500만 달러를 자진 반납했고, 이 돈으로 알드리지와 레너드, 그린을 보유할 수 있었다.
NBA는 이 같은 덩컨의 헌신에 대해 ‘트와이먼-스톡스’ 상으로 보답했다.
이 상은 1950년대에 활동했던 잭 트와이먼과 모리스 스톡스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이들은 1955년부터 1958년까지 신시내티 로열스에서 함께 뛰었다.
스톡스는 경기 중 머리를 다쳐 선수 생활을 접었고, 후유증으로 몸이 마비되는 고통을 겪었다. 팀 동료였던 트와이먼은 스톡스가 1970년 숨을 거둘 때까지 후견인으로 나서 돌봐주는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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