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2014-15 정규시즌 막 내려
▶ 우승상금 1,000만달러 걸린 페덱스컵 27일부터 더 바클레이스로 본격 개막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올해 메이저 2관왕 조든 스피스(왼쪽)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페덱스컵 2위인 제이슨 데이와 플레이오프 첫날부터 같은 조로 맞대결을 펼친다.
PGA투어의 2014-15시즌이 지난 주말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대회 일정을 마무리짓고 이번 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000만달러라는 스포츠계 단일이벤트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오는 27일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1차전 더 바클레이스로 출발, 다음주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을 거친 뒤 한 주를 쉬고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 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정규시즌동안 쌓인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순위로 상위 125명이 더 바클레이스로 출발하며 이 대회 후 랭킹 상위 100명이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나가고 이 대회 후 상위 70명만이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단 30명만이 출전권을 얻게 되며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는 페덱스컵 우승트로피와 함께 1,000만달러의 잭팟 우승상금이 수여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는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한 세계랭킹 1위 조든 스피스다.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 총 4승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세계 1인자로 올라선 스피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4,169점으로 2위인 PGA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2,459점)를 압도적인 차로 누르고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랭킹 포인트 격차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사라지게 된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플레이오프부터는 랭킹 포인트가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1위인 스피스는 2,000점, 2위 데이는 1,800점으로 랭킹 포인트가 재조정되기에 1,700점이 넘던 점수차가 200점으로 바짝 좁혀진다. 랭킹 12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선수도 산술적으로 페덱스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선 랭킹 69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빌리 호셸이 3차전인 BMW 챔피언십과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석권하며 페덱스컵을 차지하는 역전 드라마를 펼친 바 있다.
한편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저스틴 로즈가 3~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가운데 스피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로리 맥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맥킬로이는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를 건너뛰고 도이체뱅크 챔피언십부터 플레이오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인선수로는 뉴질랜드 출신의 대니 리가 10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케빈 나(30위), 배상문(34위), 제임스 한(35위), 잔 허(97위)도 PO티켓을 얻었다. 이 가운데 대니 리와 케빈 나, 배상문, 제임스 한은 최소한 3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출전이 예상되지만 잔 허는 당장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 것도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한편 PGA투어 한인사단의 맏형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152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노승열도 134위로 상위 125위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 역시 지난 주말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실패하면서 결국 페덱스컵 랭킹 17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