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에이전트 승경호-여유기씨, 유용한 정보 제공
승경호 에이전트의 웹 사이트(왼쪽)와 여유기 에이전트의 웹 사이트.
남들과 달라야 산다. 장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업계에서 개인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남들과 차별화된 영업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에이전트들이 있어 화제다. 일부 부동산회사 가 웹 사이트를 개설한 경우는 있지만 에이전트가 자신만의 부동산 웹 사이트를 활용하는 일은 드물다.
워싱턴 지역에서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에이전트는 뉴스타 부동산의 승경호 씨와 S&S 부동산의 여유기 씨가 꼽힌다.
두 사람 모두 30대로, 새로운 감각을 바탕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의 승경호 에이전트는 몇 년 년부터 웹 사이트(internetbudongsan.com)를 운영 중이다. ‘워싱턴 부동산 정보 포탈‘을 표방하는 이 웹에는 주택과 사업체, 상업건물, 금융(융자) 코너를 두고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 코너에는 추천매물을 통해 매물로 나온 주택 리스트와 함께 사진을 곁들인 자세한 정보를 실어 이 코너만 봐도 그 집에 대해 훤히 알 수 있게 해놓았다.
사업체 코너에 들어가면 식당과 세탁소, 델리 등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들에 대한 매물 정보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부동산 토론 코너에서는 부동산 상식과 30대 내 집 마련 전략, 법률 상담까지 있어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승경호 에이전트는 이러한 차별화된 노력으로 뉴스타 부동산 내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하는 등 고공행진을 해오고 있다.
승 씨는 “고객들께서 각종 부동산 정보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게끔 서비스 차원에서 웹을 개설했다”며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S&S 부동산의 여유기 에이전트는 부동산 업계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정상급 에이전트로 부상했다. 그 힘은 바로 웹 사이트 영업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여유기 씨가 직접 웹 제작(BudongsanCenter.com)을 한 건 지난해 12월. 리스팅, 주택구입, 융자, 렌트, 리모델링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싣는 건 물론 오늘의 이자율, 우리 집 시세, 수수료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상담 코너도 만들어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답변해준다.
여유기 씨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부동산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유용한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고객들께서도 이제는 수시로 웹으로 들어오며 부동산 거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들 하신다”고 말했다.
어려서 미국에 와 영어는 물론 한국어도 완벽한 여유기 에이전트는 불황 속에서도 탑 에이전트의 지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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