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베이지역 집값에 30만달러를 버는 교육감도 두 손을 들었다.
팔로알토에 새로 부임한 글렌 맥지 교육감이 이 지역 주택가격에 충격을 받았다고 KCBS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해당 교육청은 맥지 교육감에게 무이자 대출을 제안했지만 팔로알토에서 집을 사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전했다.
맥지 교육감은 “100만달러를 무이자 대출해주겠다는 매우 좋은 제안이었다”며 “바보 같은 말이지만 100만달러 밑에 집을 이 지역에선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맥지 교육감은 현재 교육위원회에 주택대출을 150만달러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이마저도 충분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켓 홈스 인 팔로알토 부동산의 메셜 랩카씨는 “팔로알토의 집값은 베이지역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과 비교할 때 이미 지붕을 뚫고 나간 격이다”며 “맥지 교육감이 30만달러를 벌고 있지만 이 지역 주택들은 500만달러 선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팔로알토 등 인근에 집을 사려는 바이어 상당수가 기술기업 종사자나, 인터내셔널 바이어”라며 “일반인들의 봉급으로는 더 이상 팔로알토에서 집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