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돈으로 산 즉석복권이 잭팟을 맞은 행운남이 있어 화제다. KCBS에 따르면 바텐더 일을 하는 밀브레 거주 허버트 탕 씨가 26일 SF공항 인근 도로에 떨어져 있던 20달러 지폐로 스크래처 복권을 구입, 100만 달러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탕 씨는 평소 복권에는 일체 관심이 없었지만 공돈이 생긴 김에 사 보자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다가 예상치 못했던 ‘돈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아무런 생각 없이 복권을 긁었고 특별한 상황이 내게 왔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수십번을 확인했지만 100만 달러의 주인은 내가 확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의 활용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탕 씨는 그에게 행운을 안긴 ‘안드레아스 마켓’(1601 El Camino Real, Millbrae) 주인에게 축하금 5,000달러를 전달하는 한편 도로 곳곳에 20달러 지폐를 떨어뜨려 놓고 또 다른 ‘잭팟 당첨자’가 이웃에서 나오길 기원하는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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