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서 전격 이적…한국 도착 후 바로 독일 U턴
▶ 계약기간 2년에 이적료 350만유로
구자철은 1년반동안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로 전격 이적해 홍정호,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구자철(26)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재영입 사실을 공표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 2년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자철의 이번 이적료를 350만 유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구자철은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활약한 바 있다. 이 기간 구자철은 정규리그 36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 뒤 그와의 정식 계약을 염두에 둬 왔다”라면서 “이번에 그와 계약할 기회가 생기자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자철은 구단의 환경은 물론 코치진과 선수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아우크스부르크에 다시 안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합류차 한국에 입국했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절차를 밟기 위해 바로 재출국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그는 9월3일 열릴 라오스전에 출전이 불가능하게됐다. 대표팀은 독일 현지에서 이적절차가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는 8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구자철을 합류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이번 시즌에는 마인츠의 리그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뛰고 있어 구자철의 가세로 총 3명의 한국선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