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년새 폭발적 증가세
▶ 산라몬 39.5%*더블린 27.9%*플레즌튼 25.6%
아시안동질문화 고수하는 영어권 아시아이민자들 터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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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밸리 아시안인구가 급증했다.
2000년과 2013년 인종별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트라이밸리 지역 아시안인구가 지난 13년간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 트라이밸리 지역 아시안인구는 산라몬 39.5%, 더블린 27.9%, 플레즌튼 25.6%, 댄빌 10.4%, 리버모어 10.3%로 아시안들의 파워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산라몬의 경우 1984년 시로 출발할 당시 인구는 2만3,444명으로 백인이 주를 이뤘었다.
2000년 인구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산라몬 인구 4만4,722명 중 백인 76%, 흑인 1.9%, 아시안 14%, 히스패닉 7.2%였으나 2010년에는 총인구 7만2,148명 중 백인 48.5%(34,956명), 아시안 35.4%(25,531명), 흑인 2.7%(1,946명), 히스패닉 8,7%(6,250명)으로 아시안인구가 급성장세를 이뤘다. 이후로도 산라몬에 아시안인구가 몰려들어 2012년 36%, 2013년 39.5%(25,713명)로 올라섰다.
2000-2012년 산라몬 아시안 인구중 인도인 490%, 한국인 463%, 베트남, 중국, 필리핀인 200%, 일본인 30%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인도인 인구는 2000년 1,390명에서 2013년 9,720명으로 600% 늘어났다. 산라몬은 샌프란시스코(33.3% 2010) 산호세(32% 2010)보다 아시안인구비율이 더 높은 도시가 된 것이다.
플레즌튼 역시 아시안인구가 2.5%(1980), 5.6%(1990), 11.7%(2000), 23.1%(2010), 25.6%(2013)로 꾸준히 성장, LA 아시안인구비율보다 두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밸리는 대다수 아시안 이민자들이 동질의 문화를 고수하며 정착하는 소수민족 거주지로 지난 10년간 터전을 쌓아왔다고 분석했다.
칼스테이트 이스트베이 교수는 "트라이밸리 지역 아시안들은 테크놀리지 기반 직업으로 안정적인 연봉, 높은 교육수준, 백인사회에 통합되려는 영어권사용자로 차이나타운, 재팬타운과는 분리되는 그들만의 거주지역을 형성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런 인구구성 변화로 트라이밸리 지역은 아시아권 문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어학습뿐 아니라 인도인들이 즐기는 크리켓(야구와 유사) 배우기가 열풍을 이루고 있다. 또 내년 봄 플레즌튼에 아시안 푸드코트가 개장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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