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듀오 장결희(왼쪽)와 이승우 <연합>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한국의 유망주 장결희(17)를 팀에서 방출했다.
7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성명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탓에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 5명을 팀에서 방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성명에서 “FIFA의 징계 때문에 이들이 훈련과 경기 참가는 물론 클럽 시설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의 이름은 언급하지않았다. 하지만 문도 데포르티보 기사에 따르면 5명의 선수 중엔 장결희도 포함됐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등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의 출전금지 등의 벌칙을 내렸다. 또한 최근엔 벌칙을 강화해 외국 출신 청소년선수들의 훈련참가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동갑내기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한 장결희는 17세 이하(U17)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했고, 10월 FIFA U17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장결희 측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결희의 아버지 장동면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나온 내용을 보고 장결희가 스페인 현지에 있는 에이전트와 직접 통화했는데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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