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스피스·파울러‘최고 영건’불꽃 대결
▶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으로 재개, 탑30 출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경쟁도 치열
대니 리는 페덱스컵 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왼쪽)는 PGA 챔피언십과 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속 컷 탈락한 조든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반격에 나선다.
한 주를 쉬며 숨을 고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17일 막을 올리는 시리즈 3차전 BMW 챔피언십으로 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챔피언을 향한 레이스를 재개한다.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이 출전한다.
당초 125명으로 출발했던 플레이오프가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를 거쳐 100명으로 압축됐고 이어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을 거치면서 70명으로 추려졌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거친 뒤 상위 30명만이 시리즈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70명 가운데 사실상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이 보장된 상위 17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들은 우승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일단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 것이 급선무다. 아직까지 플레이오프에 남아있는 한인선수는 현 페덱스컵 랭킹 14위인 대니 리와 23위인 배상문, 34위 케빈 나, 53위 제임스 한 등 4명이다.
대니 리의 경우는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최종전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23위인 배상문의 경우도 이번 대회에서 30위권 이내에만 들어도 하위권 선수들의 대거 도약이 없는 한 상위 30명이 나서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한 위치지만 방심할 순 없다.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캡틴 와일드카드 지명으로 합류한 배상문은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이번 대회와 투어 챔피언십, 그리고 프레지던츠컵까지 최대 3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빈 나와 제임스 한은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 것이 만만치 않은 위치다. 케빈 나는 탑30에 상당히 가까운 위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7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53위인 제임스 한은 이번 대회서 탑3 안에 들어야 다음 주 출전이 가능한 위치다. 또 페덱스컵 랭킹 61위인 필 미켈슨도 이번 대회에서 탑3 내에 들지 못하면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패덱스컵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조든 스피스(미국), 3위 릭키 파울러(미국) 등 탑 영건 3인방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정작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선 1, 2차전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뜻밖의 슬럼프에 빠진 매스터스와 US오픈 챔피언 스피스가 한 주를 쉬면서 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스피스가 2연속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스피스가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데이, 파울러와 함께 페덱스컵은 물론 세계랭킹 1위를 향한 불꽃 튀는 영건 샷대결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주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로리 맥킬로이(노던 아일랜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흥밋거리다. 맥킬로이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일단 우승 레이스엔 한 걸음 뒤에 머물러있지만 대회 포인트 구조상 1승만 올리면 바로 우승권에 올라설 수 있어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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