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지역의 상가 외벽(사진)을 벽화로 꾸미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역 소식을 전하는 ‘annandaleva.blogspot.com’은 지난 17일 ‘벽화, 애난데일의 많은 텅빈 벽들을 밝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이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애난데일의 상가 곳곳에는 아무 장식도 없는 벽이 너무 많으며 이 때문에 지루하고 텅빈 공간을 벽화로 채운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실제로 일리노이주 오타와와 캘리포니아주의 투인티 나인 팜스, 퀘벡주 셔브룩 등 몇몇 타운은 벽화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도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도 대규모 벽화그리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특히 리치몬드는 전세계 유명 화가들이 참여해 100개 이상의 벽화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현재 60개의 벽화가 완료됐다며 앞으로 리치몬드가 예술가들을 위한 랜드마크가 되고 관광 촉진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애난데일은 한때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최고 상업 중심지였지만 지난 수십년간 타이슨스 코너, 레스턴, 메리필드 등 타 커뮤니티에 비해 쇠퇴해 왔다”면서 “애난데일도 결국에는 다시 부흥할 것이지만 그 전까지 애난데일의 텅빈 상가 외벽을 벽화로 아름답게 꾸민다면 걸어다니거나 운전할 때에도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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