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립대학(UVA)이 캠퍼스 내 성폭력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버지니아대는 2008~2012년에 발생한 50건의 교내 성폭력 신고 중 22건을 누락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중 강간 혹은 윤간과 같은 강력범죄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연방교육부 조사관은 “성폭력 피해 학생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만 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돼 있다”며 “교내 성폭력 사건은 음주 교육을 포함해 학내 위험방지 대책교육 시간에 학교가 적극 다루는 등 재발방지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측도 이번 교육부 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전략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테레사 설리반 총장은 “교내 성폭력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대책 수립을 위해 별도 관리자를 고용 할 것”이라며 “학교발전을 위해서도 학교 성폭력과 성추행의 범죄를 적극 조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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