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5주년 ‘하와이 한인사회학교’오늘날 미주 한글학교 개념의 학교는 하와이 한인이민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부설 ‘하와이 한인사회학교(교장 최현규, 이사장 김영달)’에서 시작된다.
1970년 문을 연 ‘하와이 한인사회학교는 개교 45주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매주 토요일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강좌를 이어가고 있다. 올 가을학기 등록생수는 91명으로 유치부 32명, 초등부 29명 중등부 2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성인반 학생으로 입문반과 초중급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하고 있다. 18명의 교사진들과 이사회(9명 이상 15인 이하)가 학교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통한 방과후 한글학교로 육성 발전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자체 재원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바자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해외장자 교회로서의 한국어 예배를 전승해 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모국어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실행해 가고 있다. 올해 한인사회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한 최현규(사진 원) 목사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3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려 한국인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의 장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사회학교’ 수준을 높여가고 싶다"며 신임 교장으로서 소망을 전했다.
<사진설명: 한인사회학교 성인반 학생과 교사들. 왼쪽부터 수잔 나카, 박수란 교사, 조앤 후지이.>개교 39주년 ‘사모아 한글학교’하와이에서 비행기로 6시간 이상의 거리에 위치한 아메리칸 사모아에 위치한 사모아 한글학교(교장 권선희 사진)는 1976년 개교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모아 지역 한인 2세들을 위한 꾸준한 한국어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 교회 건물을 빌려 39년간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모아 한글학교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전문성을 지닌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한다. 사모아 지역 한인 인구 감소로 학생들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 등록 학생수는 14명, 교사수는 7명으로 알려왔다. 학교 운영은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지원금과 사모아 한인회에서 일년에 한번 지원하는 지원금과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꾸준하게 교사로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은 괄목할만하다는 것.
최근에는 한국에서 한글학교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온 교사가 한국에서 배운 지도법과 소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선희 교장은 한국어 교육을 위해 정부 지원금과 교재지원이 큰 도움이 되지만 한글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한국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한국 도서지원도 배려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사모아 한글학교 등록생들이 생일을 맞은 학생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힐로한인기독교회 부설 ‘힐로 한국어학교’빅 아일랜드 힐로 한인기독교회 부설 힐로 한국어학교(교장 윤영해)는 그 설립 역사가 유구하다.
윤영해 교장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인터넷 사이트에는 1907년 4월5일 개설된 힐로 한글학교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한글학교로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의 한글학교는 1926년 이후 중단되었다 15년전에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힐로 거주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기 등록학생은 11명으로 초등학생이 7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이 2명이라고 밝힌다.
빅 아일랜드 힐로 한인회 회장직도 겸하고 있는 윤 교장은 "힐로 거주 한인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수 감소는 물론 한국어 교습 교재 역시 현지사정에 맞지 않아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한다.
영사관에서 제공하는 교재는 한국어로 된 것이라 한글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이나 해외거주 한인 학생들에게 한글전용 교재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윤 교장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쉬운 한국어 교습법을 찾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해외거주 외국인을 위한 적합한 한국어 교재 수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계속>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