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새슬로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민주·원내대표)의 린 밀러 재무 담당 디렉터가 60만달러를 새슬로 캠페인 기금에서 횡령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5일 기소됐다.
페어팩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밀러는 또 자폐증 환자를 지원하는 단체를 만들어 이를 통해 자신의 배를 불려왔다고 이날 검찰은 발표했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밀러는 이러한 수법으로 지금까지 약 100만달러 착복했으며 이 돈을 유령회사를 통해 관리해왔다.
기소장에 따르면 밀러는 새슬로의 캠페인 계좌를 통해 몰래 73건의 허위 수표를 발행했으며 이 것들은 고스란히 자신의 계좌에 입금됐다.
밀러가 2010년에 세운 ‘자폐아 및 지적 장애아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칼리지 콘소시엄’은 커뮤니티 칼리지와 불가리아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이 돈을 모기지 상환, 식품 구입 등 사적인 용도에 사용해 왔다.
이 기관의 활동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된 서류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밀러가 거주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주택은 시가가 150만달러에 이르는 고가로, 집에는 극장과 사우나까지 설치돼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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