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버몬트 주에서 5일 오전 암트랙(AMTRAK) 열차가 운행 중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5량짜리 여객열차인 암트랙 55호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버몬트 주도인 몬트필리어에서 남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록스버리 지역을 지나던 중 탈선했다.
버몬트 세인트 앨번스를 떠나 워싱턴D.C로 가던 열차 안에는 승객 96명이 타고 있었다.
열차는 굴러떨어지는 바위와 부닥치면서 선로를 벗어났다. 한 승객은 트위터에 올린 사진과 글에서 “낙석이 발생하면서 열차와 부닥쳤다"고 말했다.
객차 2량이 선로를 이탈해 선로 옆 가파른 경사면으로 처박혔고, 다른 한 량은 선로를 대각선 형태로 가로지른 채 멈췄다.
다치지 않은 승객들은 현지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대학교 건물로 대피했다.
사고 열차는 ‘버몬터’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주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앞서 지난 5월에도 필라델피아에서 238명의 승객을 태운 암트랙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8명이 숨지고, 140명 가까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