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예선 조 1위 자리 걸린 중대한 일전
▶ 손흥민-이청용 뺀 21명만으로 원정나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5일 쿠웨이트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한인 어린이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벌어지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5일 장도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명단을 발표한 이후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이날 인천공항에 집결해 곧바로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원래 발표된 엔트리는 23명이었으나 이후 손흥민(토트넘)과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주전 공격수 2명이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들의 대체선수를 뽑지 않으면서 21명이 쿠웨이트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이날 인천공항에는 21명 중 한국 K리거 7명과 중국·일본 리거 4명 등 11명만이 소집 후 출국했다. 중동과 유럽에서 뛰는 나머지 선수들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팀에 합류한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8일 오전 7시55분(LA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티시티 내셔널스테디엄에서 쿠웨이트와 아시아 2차예선 G조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쿠웨이트는 G조에서 한국과 같은 3승을 기록중으로, 골득실차에서 한 골차로 밀려 한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이번 경기는 조 1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각 조 1위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다른 조 2위와 성적을 비교해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정해지는 만큼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조 1위와 2위의 싸움으로 승점 6점짜리 경기”라며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에 1-0으로 힘겹게 이긴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이청용의 대체선수를 발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필드선수만 18명을 데려가고, 경기에선 교체 선수까지 14명을 활용할 수 있다”며“ 21명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대체 선수를 발탁하면 경기를 못 뛰는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자메이카 전에서는 필요하면 추가 발탁하는 것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8일 쿠웨이트와 일전을 치른 뒤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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