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위기에 처한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미리 파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 주는 특별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가정 폭력으로 인한 살인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치사율 평가 프로그램(LAP)을 특별히 마련해 운영 중이다.
경찰은 가정 폭력 신고를 받으면 피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예”라고 답한 항목을 평가해 필요시 피해자를 즉시 경찰 핫라인으로 연결해 임시 대피 등 보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설문 조사에는 ▲가정 폭력을 당할 때 무기가 사용됐는가 ▲가해자로부터 피해자 또는 자녀들을 죽이겠다고 말한 적 있는가 ▲가해자가 피해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가해자가 총기를 가지고 있는가 ▲가해자가 목을 조른 적 있는가 ▲가해자가 귀하의 일상 활동을 통제하는가 등의 질문이 담겨 있다.
경찰국에 따르면 카운티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 중 절반 가량이 가정 폭력과 관련이 있으며 집에 총기가 있을 경우 살인 사건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5배나 높다.
카운티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2개월동안 LAP 설문조사를 226회 실시했으며 이중 마운트 버넌 경찰국에서 24회,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국에서 핫라인으로 20회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도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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