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생 사이인 서양화가 차진호 씨와 설치미술가 이은숙씨가 함께 꾸민 ‘듀엣 쇼’가 31일 비엔나 소재 MK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개막됐다.
12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 차씨는 평범한 재료와 색감을 사용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 ‘언타이틀드-실버’ 등 믹스드 미디어 근작 추상화 10여점을 선보였다.
31일 열린 개막 리셥션에서 차 씨는 “삶의 경험과 만났던 사람들, 여행지에서의 추억 등 마음 속 기억들을 다이내믹한 컬러와 대담한 터치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에는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여운용 회장을 비롯 심계식, 백영희 씨 등이 참석했다.
아메리칸대 미술대학원 내년 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차 씨는 지난 여름 독일 베를린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했으며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 프로스트버그 주립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DC 코코란 미대에서 공부했다.
2007년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미술 ‘소멸하는 베를린 장벽’을 전시해 주목을 받은 이은숙씨는 인스톨레이션 작품을 선보였다.
문의 (703)734-777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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