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가 작업실에서 전시작품을 그리고 있다.
자연의 하모니를 추상적으로 표현해 온 서양화가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개인전을 연다.
지난 1월 주지사 부인이 된 후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갖는 작품전으로 통산 열한 번째 개인전.
비엔나 소재 MK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자연과의 합일(Nature’s Alliance)’을 주제로 오는 14일(토) 개막될 작품전에서는 ‘댄싱 오브 네이처’ ‘네이처스 어페어’ ‘무제’ ‘조용한 추억’ 등 한지에 수미(Sumi) 잉크를 사용한 17점의 페인팅 추상 채색화가 전시된다.
특히 ‘댄싱 오브 네이처’ 등은 래리 호건 주지사의 림프암 발병과 치유 과정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암 환자들에 대한 애정과 쾌유를 비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작품으로 림프암을 상징하는 그린과 유방암을 의미하는 핑크 색 라인들이 눈길을 끈다.
호건 여사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년간 큰 변화가 많았다. 주지사 취임과 볼티모어 폭동, 한국방문 후 알게 된 남편의 암 발병과 치료과정들을 거치며 우리 삶이 자연과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남편의 암 치료 과정을 보며 많은 아픈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들의 목소리가 마음속에 와 닿았다.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숨소리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에서 페인팅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대학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호건 여사는 MICA에 출강 중이다.
12월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14일(토) 오후 3시-5시.
문의 (703)734-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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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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